개발일지

2021년 회고

FE 2022. 1. 1. 19:54

Growth

#1. 2021년 회고

안녕하세요.

이렇게 2021년이 마무리 되고 1월1일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이번년도에는 이루고 싶은 목표를 이루고 몇 단계 더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많은 경험이 있었던 한 해를 정리하고 2022년에는 어떤 마음가짐, 목표로 보내면 좋을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으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2. 신입 개발자로서의 첫 취업

2021년의 가장 큰 목표는 신입개발자로서의 '성장'이였습니다.

국비지원을 마무리하고 취업하기까지의 과정이 결코 순탄하진 않았지만 결국 스타트업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고, 신입 개발자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첫 출근할 때가 생각납니다.

사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였고, 프론트 직무를 같이 맡게 된 회사 동기도 신입이였던 터라 정말 설렘, 기쁨보단 걱정과 두려움이 너무나 컸었습니다.

잘 해낼 수 있을까? 설마 역량 부족으로 잘리진 않을까? 많은 고민을 했던 첫 출근이였습니다.

 

여파와 달리 회사에서는 충분히 적응할 시간을 주었고, 적응 시간이 끝나고 바로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3. 어떻게 성장을 해야할까?

사실 항상 두렵고 막연합니다.

성장을 목표로 했지만 취업 후, 내가 개발을 생각하는 방향성(코드, 문제의 대한 생각, 깊게 알기 등)이 올바른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하나 하나씩 처리를 하면서도 '이 방식이 맞나?',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와중에도 업무는 처리해야 하고, 일단 '여기까지 생각하자' 미루게 되면서 스스로와 타협하고 정말 복잡한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을 도와줄 시니어 개발자분이나, 개발 팀장님이 계셨다면 너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같은 신입인 프론트 동기와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였기 때문에 저런 고민을 하면서도 '그래, 그냥 일단 해보자 하면 뭐라도 나오겠지'란 생각으로 업무를 처리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같은 프론트 동기와 개발에 대한 많은 얘기를 하면서 기본적인 프레임워크, 라이브러리의 대한 이해가 부족함을 많이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이해를 해결하기 위해, 1일 1커밋 운동을 하기 시작했고 커밋하면서 이해가 되지 않은 내용들은 블로그로 정리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블로그도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이렇게 1일 1커밋과 블로그도 쓰고 했지만 정말 실력있는 개발자분들이 보시기엔 많이 부족하고 초라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무언가를 하기전에 제가 가져갈 목적성은 프론트 직무와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들은 좀 깨우치자, 그리고 하루도 빠짐없이 성실하게 수행해보자란 목적이였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렇게 1일1커밋 운동을 하면서 배웠던 내용들을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프론트 동기에게 Web Browser의 대한 이해로 간단한 세미나도 진행하며,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아직도 어떻게 더 성장해야 할까?라는 것의 정확한 답변은 할 수 없지만 첫 입사했을 때와를 생각해보면 더디지만 분명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 2022년도에는?

2022년의 가장 큰 목표는 1년차 개발자로서의 '깊게아는' 개발입니다.

직무는 다르지만 존경하는 개발자분중에 '향로' 개발자분의 유튜브나 블로그를 보면 '상놈식' 개발을 하며 성장하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하셨는데 약간의 경험이 쌓이고 나니까 저렇게 공부하고 개발하면서 성장해나가는 방식이 나에겐 도움이 된다고 강력하게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1일 1커밋을 하면서 느꼈던 점은 정말 성실히 잘 수행은 하고 있지만 '깊게'보다는 얕게 많이 아는 방식으로 공부를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방식이 단기적으로는 많은 것을 알게 하는 것처럼 느낄 순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누군가와 개발얘기를 할 때 깊게 들어갈수록 막히는 현상이 발생하더라고요.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문제와 직면하고 해결하고를 정말 많이 반복해야 된다는 것을 좀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회사에서 업무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어떻게든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하니까 자연스럽게 그 문제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생각을 하고 있는 저를 보았습니다.

 

그럼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 상황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방식이 뭘까? 좋은 동료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제 스스로 간단한 토이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마음가짐을 다잡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1년 1일 1커밋 운동이 이론적인 얘기들이 많았다면 2022년 1일 1커밋 운동은 코드적으로 뭔가 만들어보고 문제에 부딪히는 상황을 만들어 깊게 아는 개발자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5. 글을 마무리하며

앞으로의 개발직무를 위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인고의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나중에 이 글을 보며 '이 땐 그랬었지' 하면서 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글을 작성할 땐 제 얼마나 성장했는지 비교하는 척도가 될 수 있을 것도 같고요.

 

모든 개발자분들에게 대단하다는 말씀과 2022년에도 화이팅이고, 이루려고 했던 목표 꼭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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